은행감독원은 47개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의 비업무용 부동산처분을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 발표 2주년이 되는 내년 5월8일까지 마무리짓는다는
방 침에 따라 성업공사의 매각추진에 협조하지 않는 해당기업들에 대해
서는 오는 12월4 일부터 여신중단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은행감독원의 장기오 부원장보는 4일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
외환은행등 6대시중은행 여신담당 상무들을 불러 성업공사에 매각위임됐으
나 해당기업체들의 비 협조로 공매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4백37만평의 비
업무용 부동산이 공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1개월후인 12월3일까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완료하도록 당부했다.
은행감독원은 성업공사에 매각을 위임한 부동산중 감정이 완료되지
않은 것 은 오는 14일까지 해당기업체가 감정을 마치고 주거래은행에
감정서를 송부토록하고 <> 해당기업체가 시한내에 감정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주거래은행이 타감정기관에 감 정의뢰하여 오는 30일까지
감정결과를 성업공사에 통보토록 했다.
또한 현재 매각조건에 관한 협의가 완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주거래은행이 오는 12월3일까지 5회차 공매까지의 매각조건을 일괄확정,
성업공사가 매각조건 재 협의없이 공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성업공사가 처분을 위임받은 부동산을 공매했다가 유찰되면 2차부터
5차까지 공 매때마다 가격과 할부조건등을 부동산 소유주와 협의해서
재공고하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주거래은행이 이같은 내용및 그 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해당기업체 에 즉시 통보하고 해당기업체의 비협조로 이러한 사항이
소정시한내에 이행되지 않 을 경우 해당기업체가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촉구에 불응한 것으로 간주, 여신중단등 의 제재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은행감독원은 47개 계열기업군의 비업무용 부동산 5천7백41만평중
<>2천5백23만 평은 자체매각 <>2천1백34만평은 성업공사에 매각위임
<>47만평은 토지개발공사에 매입의뢰 <>1천36만평은 산림청에
매입의뢰됐으며 <>라이프유통의 부동산 1만5천평 은 미처분상태라고
밝혔다.
성업공사에 매각위임된 부동산 2천1백34만평중 1백38만평(6.5%)은
''매매계약 완 료''됐고 1백69만평(7.9%)은 ''낙찰후 계약체결중''이며
1천3백89만평(65.1%)은 ''공매 실시중''에 있다.
은행감독원이 주거래은행에 매각촉진 대책을 지시한 대상은
''공매예비절차 진행 중''에 있는 4백37만평(20.5%)이다.
은행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말썽이돼온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 부 지 2만7천평과 현대그룹의 구의동 아파트 건설부지
2만3천평은 10월말 감정절차가 완료돼 공매를 위한 후속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