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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청서 전철 추돌원인 은폐, 축소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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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제어장치 결함도 한 원인"주장 제기돼 ***
    지난달 31일의 개봉역 전동차 추돌사고는 철도청의 발표와는 달리
    기관사 천정웅씨(48)의 개인적인 과실외에도 열차자동제어장치(ATS)의
    부분적 결함 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났다는 유력한 주장이 2일 제기돼
    철도청측이 사고원인을 은폐,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사고당시 천씨가 몰던 K323전동차를 뒤따르던 K245전동차 기관사
    김동현씨(31) 는 이날 "사고당일 서울역 CTC(중앙열차통제)사령실에서
    `개봉역구내에서 추돌사고 가 발생했으니 최대한 현장에 접근해서 상황을
    보고하라''는 무전연락을 받고 개봉역 2백여미터 전방까지 전진했으나 ATS의
    주설비인 선로위 지상자 (지상자)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았고 경보음도
    울리지 않았다" 며 " 사고직후 이를 상부에 보고했으나 묵살당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기능 이상이 있었다고 밝힌 지상자 3개 가운데는 역전방
    4백85미터지점 에 설치된 3번째 지상자(Y)도 포함돼 있다.
    사고직후 서울지방철도청 사고조사반과 함께 사고전동차(K323)의
    속도테이프를 분석한 구로전동차사무소 소속 한 지도기관사는 "테이프
    분석결과 지상자가 정상작 동한 경우 테이프에 찍혀있어야 할 점이 다른
    부분에는 제대로 나타났으나 역전방 4 백85미터 지점의 Y지상자를 포함한
    3지점에는 찍혀있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는 천 씨가 자동제어상태로
    운전했을 뿐 아니라 사고기관차의 차상자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천씨에게
    경보음을 울려 줬어야 할 Y 지상자가 고장나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
    다.
    구로전동차 사무소 노동조합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 "경인선 구간에서만
    하루에 10차례 이상 ATS고장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사고원인을 따지자면
    기관사 천씨의 안전수칙 위반 등에도 책임이 있지만 기관사의 실수를
    보완해주기 위해 설치된 ATS 가 정상작동했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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