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는 향후2년간 연간 7.5%씩 성장함으로써 아시아국가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일것이지만 같은기간 9.5%의 높은 인플레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홍콩의 정치경제리스크사(P&EC)가 앞으로 2년간 아시아10개국의 경쟁력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반적인 정치경제리스크는 올해에 비해
줄어들것이지만 통신등 인프러스트럭처 미비와 노사분규등이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것으로 지적했다.
한국의 올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은 지난해의 9.5%성장예상보다 낮은
8.75%에 이를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하고 92년과 93년의 경제성장률 역시
올실적보다 1.25%포인트 낮은 7.5%로 예상했으나 아시아국가중에서는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룰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향후 2년간 인플레는 연간 9.5%로 전망,필리핀의
14%보다는 낮지만 홍콩의 9.75%와 비슷한 수준의 고인플레국가가 될것으로
예상했다.
각국의 비즈니스활동에 참고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P&EC사는 또 보고서에서
한국이 민주화로 가면서 이미 많은 문제가 제기되었거나 해결되고 있음에
비추어 리스크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는데 수출신장률 노동문제등
25개 요인으로 평가한 올해 한국의 리스크는 지난해의 0.4874에서 0.4491로
소폭 낮아진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