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의 부영양화 현상으로 발생되는 녹조류와 퇴적토 등을 제거,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조류제거선이 국내 처음으로 제작돼 다목적
댐의 수질개선작업에 본격 투입된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태교)는 30일 자체기술로 제작한 조류제거선을
대청호에 투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맑은물 공급을 위해 수자원공사가 1년간의 연구끝에 자체 제작한 이
조류제거선은 다목적댐으로 유입되는 각종 생활하수및 농축산폐수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녹조류와 퇴적토 등을 흡입, 제거함으로써 수질을 깨끗하게
하는 설비로 대청댐에서의 작업결과가 좋을 경우 충주댐, 안동댐, 소양댐
등 전국 다목적댐에 확대 투입하게 된다.
약 6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개발한 이 조류제거선은 길이 15m, 폭 7m의
선박위 에 조류 등을 흡입해 제거할 수 있는 각종 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이 설비는 조류가 많이 발생되는 7월부터 10월까지의 하절기에는 물에
떠있는 조류를 제거하고 나머지 기간중에는 바닥에 쌓여있는 퇴적토를
처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