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 연방군 소속 전투기들이 28일 헝가리의 한 마을을
폭격했다고 헝가리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 로 약 1백80KM떨어진 유고 접경지대의 바르치 라는
마을이 유고 연방군 전투기로부터 폭탄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헝가리 국영 MTI통신은 부상자는 없으나 피해상황이 심각하다고 이
마을 시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유고 측으로 부터 이번 폭격에 대한 확인은 없었으나 이 사건이 이미
긴장돼 있는 양국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유고의 세르비아 공화국과 세르비아 주도의 유고 연방군은 4개월간
계속되고있는 유고 내전에서 헝가리가 크로아티아 측을 지원했다고 비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