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재무부장관은 앞으로 누구든지 부동산투기를 하면 이익보다는
손해를 보도록 세제상의 제재를 강화, 부동산투기가 근절되도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26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국세청장, 관세청장 등 외청장
및 재무부 차관보급 이상 고위관리들과의 첫 정책협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밀수 및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통관업무를 대폭 강화토록 지시
했다.
이장관은 재벌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처분과 관련, 성업공사에 위임된
부동산의 매각이 매우 저조하다면서 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라고 말했다.
*** 자금의 생상부문 유도위해 유기적 협조당부 ***
이장관은 최근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한 만큼 자금이 생산적이고
건전한 부문으로 흐르도록 재무부, 국세청, 은행감독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할것을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재무부 고위관리와 외청장들과의 회의를 매월 1회씩
정례화하여 각 기관들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관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잇따라 6대 시중은행장 및 국책은행장
회의를 소집, 예대상계를 통해 조성된 자금이 중소기업에 제대로 유입
되도록 창구지도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오는 29일 저축의 날을 앞두고 은행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 저축증대를 위해 더욱 분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