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612.96 (-5.56)
<> 종합 = 711.29 (-3.07)
종합주가지수 720선고지탈환을 위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증시는 거래량 폭주속에서 매수세력과 매도세력간의 치열한 싸움끝에
매도세력이 우세,주가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전일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증자기대감이 돌고있는
금융주를 견인차로 전장내내 종합주가지수 720선을 웃돌았으나
후장초반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대량거래에 따른 경계매물과 이식매물등
대기성매물공세에 밀려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3.07포인트 하락한
711.29를 기록,결국 720선 지키기에 실패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지난 8월23일이후 처음으로 3천만주를 넘어선
3천2백17만주를 기록,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금융주는 전체거래량의 69%정도를 차지,금융주 편중현상이
두드러졌으며 주가하락속에서도 증권 단자 보험주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증시분석가들은 이날 주가가 720선고지진입에 실패한 것은 720선위에
상당한 매물이 포진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앞으로
상당기간 매물소화과정을 거친뒤 주가가 다시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견해를 제시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금융기관의 증자설 기업공개허용설 자산재평가설등이
나돌아 금융주상승을 부추겼다.
투신등 기관투자가들은 매도에 치중,주가상승세를 꺾어놓는데 일조를
했다.
업종별로는 단자 증권 보험등 금융주와 종이 운수장비 해상운수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업종은 고른 내림세를 나타냈다.
금융주가운데 은행주는 경계매물과 이식매물의 출회가 집중돼 약세로
반전됐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45개를 포함,2백13개에 그친 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84개등 4백95개에 달해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상한가종목에는 증자기대감의 영향으로 서울지역 단자사를 비롯 종금사와
보험회사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증권거래소의 상장폐지유예제도보완의 영향으로 공영토건등 상당수의
관리종목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호제지와 미도파도 증권거래소의 1부승격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백11원 내린 2만1천7백34원,
한경다우지수는 5.56포인트 하락한 612.96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5천6백4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