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의 봉봉오렌지와 관련한 집단 식중독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북부경
찰서는 24일 해태음료 광주영업소 관계자와 부패된 봉봉오렌지를 판 슈퍼
주인 등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특히 문제가 된 해태음료의 밀폐된 봉봉오렌지 1상자 속에
들었던 캔 15 개중 일부는 제조연월일이 달랐다는 피해자들의 말에 따라
해태음료측에 문제가 된 캔을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부패된 해태음료의 봉봉오렌지를 마신 주민 5명의
피해정도는 경미하나 보통 음료들이 불특정 다수인에게 판매되는 점을
감안, 책임소재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김분순씨(34.여.광주시 북구 두암동 두암아파트 B동 507호)등
주부근로자 5명은 지난 22일 오후 3시께 두암동 건영어패럴 하청업체 봉제
공장안에서 인근 두암만물상회에서 구입한 봉봉오렌지를 마신뒤 복통과
구토등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전남대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