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2부종목인 신호제지와 미도파가 내달부터 1부종목으로 편입돼 거래가 이루어진다. 24일 증권거래소는 6월결산 상장법인 60개사를 대상으로 재무상태 및 주식분산 요건 등을 검토한 결과, 이들 2개사만 현행 시장 2부에서 1부로 변경지정되고 나머지 58개사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12월 12일 목요일> 나스닥이 사상 처음 20000을 돌파한 다음 날인 12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아침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장 벨을 울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주식을 더 사야 할까'라는 질문에 "그렇게 하고 시장이 하락하는 상황에 부닥치고 싶지 않다. 그런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도비는 조심스러운 실적 전망을 내놓은 뒤 10% 넘게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폐장 직후엔 S&P500 시가총액 9위인 브로드컴의 실적도 예고됐습니다. 거시 경제 측면에선 11월 생산자물가(PPI)는 예상보다 높았고, 주간 실업급여 청구는 지난 10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그리 나쁜 건 아니었습니다. 국채 30년물 경매에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오자 금리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미 중앙은행(Fed)이 다음주 금리를 내릴 것이란 예상은 유지됐습니다. 어제 캐나다에 이어 오늘 스위스가 50bp를 내렸고, 유럽중앙은행(ECB)은 25bp를 인하했습니다. UBS는 "세계적 통화 완화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현금을 투자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11월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오늘은 PPI가 발표됐습니다. 11월 헤드라인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월가 예상(+0.2%)이나 10월(+0.3%)보다 더 높았으며,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년 대비로도 3%(예상 +2.6%) 올랐습니다. 다만 이는 달걀값이 무려 한 달 만에 55%, 1년 전보다 80% 오른 탓이 컸습니다. 조류독감에 따른 폐사로 계란 값이 치솟았고, 이에 식품 물가가 3.1% 오른 게 헤드라인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노
2004년 운행을 시작해 올해로 꼭 20년을 맞은 KTX는 지역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교통 혁신으로 불린다. 시속 300㎞ 이상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전용 선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차로 5시간이 걸렸던 서울에서 부산 거리를 2시간반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광명역과 동탄역 등 고속철도가 연결된 수도권 역 주변은 지역 교통 허브로 급부상했다.원조 교통 호재로 불리는 KTX에 인천과 경기 수원 등 수도권 출발지가 추가될 전망이다.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에 SRT를 연결하고 파주에 KTX를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지역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어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수원도 KTX 직결현재 경기 수원역에는 KTX가 다니는 고속선이 없고, 기존 경부선 철도가 연결돼 무궁화호 등이 운행 중이다. 현재도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KTX 노선이 있지만, 이 노선은 수원에서 대전역까지는 일반철도노선을 이용하고 이후 대전부터 고속선에 올라 부산역까지 고속 운행된다. 수원에서 부산까지 가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2시간40분 정도다.이에 정부는 수원역에서 서정리역을 거쳐 평택지제역으로 연결되는 고속철로를 신설하고 수원에서 출발한 KTX 열차가 평택지제역에서 SRT 고속철로에 합류하는 내용의 '수원발 KTX 직결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수원에서 부산과 광주 등 남부 지역으로 고속철도만 이용해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존 3시간 가까이 걸렸던 이동 시간이 2시간10분으로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가 지나지 않는 곳이다
각국 정부가 무비자 입국 제도 확대를 통해 관광객 모객에 나선 가운데 몽골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허용한 '무비자 입국' 만료일이 이달 말로 다가오며 업계가 연장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몽골 정부는 2022년 6월 한국인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오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했다. 만료일을 3주가량 앞뒀지만 연장 관련 공지는 없는 상황이다. 주몽골한국대사관 홈페이지 공지에도 한시적 무비자 입국 만료일을 이달 말일까지로 안내중이다.몽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줄곧 상위권을 차지해 온 만큼 여행업계는 무비자 입국 기한을 연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몽골 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지금까지 몽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76만9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19만1500여명으로 약 29%를 차지한다. 중국(20만8000여명), 러시아(20만7000여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업계는 제도 연장을 예상하면서도 종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무비자 제도가 해당 국가 여행 수요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달 중국 정부가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 이후 한국인 여행객의 중국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주요 여행사를 통한 중국 여행 예약률은 비수기로 꼽히는 동계 시즌임에도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 특히 장년층 여행지로 꼽혔던 중국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면서 20~40대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앞서 몽골도 무비자 입국 허용 직후 젊은 층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몽골은 지역 특성상 휴양보다 체험 중심의 감성 여행지"라며 "고비사막, 게르체험, 승마체험과 별 감상, 트래킹처럼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