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및 공동생산을 위한 상담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지아에서
열리는 한.말레이시아 방산협력 실무회의에서 이뤄진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양국 국방부 당국자와 관련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이 실 무회의에서 K-200 장갑차 <>상비군용 방탄헬멧 <>지뢰
<>연안경비정 <>장거리통신 장비 등 5개 품목의 직접구매,또는 공동생산
방안등을 논의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 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말레이시아는 특히 한국형 장갑차 5백대를
일부 완 제품 수입,일부 공동생산 형태로 도입하는 방안을 제의해
왔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말레이시아측 주계약 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중공업이 지난 84년 양산,배치하기 시작한 K-200 한국형 장갑차는
미국의 M -113 장갑차를 토대로 개발한 것으로 대당 국내가격이
2억5천4백만원에 이르러 이 장갑차 5백대의 가격만도 1천2백70여억원이나
되며 다른 4개 품목까지 합하면 그 규 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200 장갑차는 최대시속이 74 이며 마력수는 M-113 장갑차의 2백15
마력보다 65마력이 강한 2백80마력이다.
한국측에서는 이번 회의에 권영해국방부차관 등 국방부 당국자와
한국화약, 대우중공업, 대우조선, 코리아타코마,삼성물산,금성정밀 등
관련업계 대표가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