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입 개방반대와 제 값 받기를 위한 기독교 목회자대책위원회
(공동의장 김정권)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농가의 희망대로 추곡을 전량 수매하고
일반벼와 통일벼를 지난해보다 각각 24%, 10.6% 인상된 80kg들이
가마당 14만6천5백77원(일반벼)과 12만2천6백14원(통일벼)이상의
가격으로 수매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회견을 통해 "미국의 쌀수입 개방압력과 정부의 수매가
동결정책등으로 우리 농촌은 매년 50만여명이 이농을 하고 식량자급도가
34% 밖에 안될 정도 로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모든 교회와
교인들은 이제 외국쌀수입 반대운 동에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3개교 단 개신교 목회자들로 구성한 대책위는 오는 26일 전국 농촌
교회에 "쌀값 보장, 쌀 수입개방 저지"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형 현수막을
일제히 내거는 한편 <>전국농촌목 회자대회 <>가두평화 대행진 <>한국정부
및 미국정부에 쌀수입 개방저지 입장전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책위는 또 이날 쌀값보장 및 전량수매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한
3개교단 목회자 1천7명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