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각 정파가 평화협정을 체결할 예정을 불과 3일 앞두고
타이 국경선에서 20km 떨어진 캄보디아 영내에서 전투가 벌어졌다고
프놈펜 정부의 한 당국자가 20일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전투가 캄보디아의 시스포혼 마을과 태국 국경선간의
무역통로 문제에 관한 분쟁으로 방생한것이며 프놈펜 정부군과 비공산
크메르 민족해방전선(KPLNF) 병사들 사이에 벌어졌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 5개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6개국및 일본,
호주, 캐나다, 인도, 유고,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최고민족회의(SNC)등 19개국 대표들은 21일 파리에서 캄보디아 평화회담을
재개하고 평화협정과 관련된 최종문제들을 검토하며 오는 23일 협정에
조인할 예정이다.
갑작스런 전투 소식이 전해지고는 있지만 이들 19개국 대표들은 이번
회담에서 캄보디아의 13년간에 걸친 내란이 공식적으로 종결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단 협정이 체결되면 협정체결에서 총선까지의 과도기간동안 유엔이
캄보디아에서 모든 관리 책무를 맞게 되며 여기에는 15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역할은 군사적및 행정적인 것으로서 오는 93년초로 정해진 총선을
조직, 감시하는 모든 일을 맏게 되며 인권을 보호하고 약35만명의
피난민을 본국으로 송환하며 내란에 뒤이은 재건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이같은 모든 책무는 유엔 임시 캄보디아 관리당국이라는 이름의 한
유엔팀의 어깨위에 떨어지게 되며 이들은 금년말 이전에 유엔 안보리에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로돔 시하누크공을 수반으로 하고 손 산의 민족주의계와 크메르
루지, 현프놈펜 정부등이 포함되고 있는 캄보디아 SNC는 그 권한을 유엔
팀에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협정이 조인되면 10일 이내에 유엔 팀의 선발대가 지난 5월1일이래
시행중인 휴전을 감시하고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배치될 예정이다.
2백69명으로 이루어진 이들 선발대는 이 과업이 완료되면 유엔 임시
관리당국과 합류하게 되며 유엔 팀은 중립을 보장하기 위해 외무, 국방,
재무, 공공안보, 공보 등 정부의 5개 주요 부서를 직접적으로 관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