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1일 "우리나라 치안상태는 구미선진국 어느나라보다도
좋은편이나 국민 모두가 가정과 일터에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수 있는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범죄와의 전쟁은 국민
모두가 마음 놓고 밤거리를 다닐수 있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6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정부는 범죄와 폭력을 소탕하고 불법.
무질서를 다스리는데 경찰의 치안역량이 더욱 효율적으로 발휘되게 하기
위해 112순찰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첨단과학수사장비와 방범
수사인력을 증강하여 범죄를 제압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경찰은 달라진 새모습을 국민속에 실증하며 정예화,
전문화, 과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선진경찰을 구현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같은 경찰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며 경찰관의 처우와
근무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범죄의 두려움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적 참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