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독 지역의 경제 하강은 끝났으며 내년도에는 12%에 달하는 고도
성장을 이루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본에서 발행되는 일간 디 벨트지는 21일 뮌헨의 IFO, 함부르크의 HWWA
등 독일 5대 경제연구소의 아직 배포되지 않은 추계합동경제전망을 인용,
동독 경제에 강력한 회복 과정이 시작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경제의
하강은 분명히 끝났다고 분 했다.
5대 경제연구소는 합동전망을 통해 동독 경제는 금년도에 19% 축소되나
92년에는 12%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독 지역의 산업
생산은 지난해 약 50%가 축소됐었다.
한편 경제연구소는 독일 경제와 관련, 임금 상승 추세에 가장 큰 우려를
표시했는데 서독 지역의 경제는 금년중 비교적 높은 3.5%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나 92년에 는 성장율이 2%로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