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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면 톱 > 공단용지 분양 극히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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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용지가 안팔린다.
    심각한 입지난을 반영, 한동안 분양되기가 무섭게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팔려나갔던 공장용지가 요즘들어 제조업경기침체 및 부동산
    가격 하락영향으로 신청미달사태가 속출하는등 제대로 분양이 안되고
    있다.
    20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분양에 나선 문막 영암 전주3 천흥
    울산 왜관 대불 이리2등 전국의 8개공단중 9월말현재 실수요자들로
    분양이 완료된 공단은 문막 영암등 2개공단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공단의 분양실적도 최고 90%에서 최하 17%에 머물러 이들
    8개공단의 평균분양률은 65.2%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초 45개지역 2백25만평을 분양키로 했던 농공단지도 지금까지
    분양된 면적은 겨우 42만평으로 계획대비 분양률이 18.7%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가 제조업 경쟁력강화방안의 하나로 금년중 전국적으로
    18개공단 8백27만평(농공단지제외)을 공급키로 했던 당초 계획은
    수요부진으로 차질을 빚을 것이 확실시 된다.
    공장용지 분양이 이처럼 잘 안되고 있는 것은 최근의 경기침체 및
    수출부진등의 영향으로 제조업분야에 대한 신규투자가 부진한데다
    부동산경기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무조건 잡고 보자는 투기성수요가
    진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일부지역의 경우 그동안 땅값상승으로 공단 조성원가가
    비싸게 먹혀 높이 책정된 분양가에 실수요자들이 부담을 느끼게
    된것도 또다른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공단별로는 전주3공단이 50만평공급계획에 현재까지 45만평만
    분양된 것을 비롯 이리2공단은 30만평 계획에 8만평의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대불공단의 경우도 올들어 당초 청약자들의
    이탈현상까지 보이면서 현재까지 전체 70만평중 12만평만 분양 완료된
    상태이며 경북 칠곡의 왜관공단 역시 15만평중 3만평이 미분양상태다.
    특히 인근의 공업용지부족현상이 심각한 울산공단은 조성원가가
    비싸게 먹혀 분양가가 거의 60만원선에 이름에 따라 전체 30만평중
    현재까지 24만평만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충남 천안군의 천흥공단이 분양면적 11만평중 3만평이
    미분양상태이며 좋은 입지로 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던 대전4공단은 1.5대1정도의 낮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수도권에서도 최근 있었던 시화4차 청약결과 무등록공장의 어전
    수요가 많으리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쟁률은 별로 높지 않았고
    이에따라 4순위 일부에까지 분양권이 돌아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공단분양미달사태와 관련, 상공부 당국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입지구득난 해소를 위한 정부차원의 분양규모확대에
    그 원인이 있는 것 같다"며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당국자는 또 "앞으로 분양부진사태가 장기화되면 각 공단별로
    분양조건을 완화하거나 게획된 분양시기를 늦추는 방안등도 강구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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