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인천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895-2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공동주택 3016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충사업비는 1조602억원이며, HDC현대산업개발 사업비는 60%인 6361억원이다. 사업지 반경 약 1km 내에는 굴포천역(서울 7호선)과 부평구청역(서울 7호선, 인천 1호선)이 있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계획된 부평역(서울 1호선, 인천 1호선)도 위치해 교통망 개선이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고 49층에 달하는 스카이 랜드마크 디자인과 축구장 4배 규모의 녹지공원을 바탕으로 한 도심 숲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역과 가까운 입지에 HDC현대산업개발만의 우수한 설계를 더해 인천과 부천을 잇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총 4조8012억원을 달성했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믿음에 지역 최고의 단지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전년 1조3331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그동안 축적해 온 정비사업의 수행 경험과 사업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을 앞세워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아이파크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KG모빌리티(이하 KGM)는 프로젝트명 ‘Q300’으로 개발해 온 차세대 픽업의 공식 차명을 ‘무쏘(MUSSO)’로 확정하고 외관 이미지를 26일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무쏘’는 픽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론칭한 무쏘 픽업 통합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차명과 브랜드명을 동일하게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무쏘는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정통 오프로드 스타일의 역동적이고 단단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해 오리지널 픽업 아이덴티티를 한층 강화했다. 강인한 스퀘어 타입 프론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역동적인 측면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픽업 본연의 역동성을 더욱 강조한다. 여기에 전면 디자인을 차별화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를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아웃도어부터 도심 주행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그랜드 스타일’은 도심에 어울리는 웅장한 어반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KGM은 ‘무쏘’의 디자인 개발 과정을 담은 스케치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해당 영상은 KGM 공식 채널(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26일 17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KGM 관계자는 “무쏘는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디자인 구성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라며 “강인함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함께 일했던 여성 연구원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이후, A씨에게 "살려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가 A씨를 회유하려고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고소당한 A씨 측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6시56분부터 오후 7시26분까지 5회에 걸쳐 "선생님", "살려주세요", "저도, 저속노화도, 선생님도", "다시 일으켜 세우면 안될까요?" 등의 문자 메시지를 A씨에게 보냈다.이어 정 대표는 A씨에게 "10월20일 일은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도 보냈다.지난 10월20일은 정 대표가 A씨를 처음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신고한 날이다. 정 대표가 스토킹 신고를 한 사실을 후회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정 대표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A씨가 아내 직장 근처에 갑자기 찾아가고, 주거지 현관문 앞에 편지를 놓아두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정 대표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의 저작권과 금전을 요구했다는 했다는 게 정 대표의 주장이다.A씨 측 법률대리를 맡은 박수진 법무법인 혜석 변호사는 "언론을 상대로 공개적으로는 피해자를 범죄 가해자로 지목한다"며 "뒤로는 당사자에게 직접 연락하여 협박과 회유를 동시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정 대표의 주장대로 피해자가 스토킹과 공갈미수의 가해자라면, 그런 상대에게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A씨 측은 "이번 사안은 사용자·피용자라는 명백한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