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설정규모를 크게 웃돌며 주가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3대투신사가 지난 상반기
(4~9월)동안 해지한 주식형펀드 규모는 9천57억원으로 이 기간중의
신규설정규모 3천1백31억원의 약3배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지난 6개월간 해지와 설정의 차액가운데 약 50%인 3천억원
가량의 주식이 증시에서 소화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 90년 월평균 설정규모가 해지보다 8백억원씩 많았던데 비하면
크게 뒤바뀐 현상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신사들이 약세장
지속에 따른 환매나 재투자가 유발되지않는 만기펀드를 고유자산으로
편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투신사별 해지규모는 한투가 3천4백49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대투
3천3백80억원 국투 2천2백28억원순으로 집계됐다.
설정은 대투가 1천4백31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한투 1천2백30억원 국투
4백70억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