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류수출이 가격경쟁력약화로 본격적인 회복세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시계조합이 30여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8월말까지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6천9백만달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손목시계대메이커인 오리엔트시계공업과 삼성시계가 각각 20-30%
정도의 급속한 수출신장을 이룩하고 중견수출업체인 로만손이 1백18%의
폭발적인 수출신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여타 수출업체들이 부진을
면치못하고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천만달러를 내보냈던 아동산업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줄어든
1천3백만달러어치를 내보내는데 그쳤다.
이밖에 대부분의 손목시계업체가 중국에서 조립생산되는 홍콩과 대만의
저가품공세에 뚜렷한 대응을 하지못하고있다.
벽.탁상시계업체들도 국내 인건비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어러움을
겪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