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6일 당무회의에서 국회의원선거법개정안을 의결하기
앞서 15일하오 국회에서 의원간담회를 열어 당선거제도개선소위가 마련한
선거법개정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윤환사무총장은 선거구당 선거인수상한선을 현행
35만명에서 30만명으로 하향조정하고 철저한 공영제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시안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17일부터
대야협상에 나선다는 입장을 보고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태준최고위원을 비롯, 이종찬의원등이 여전히 <돈안드는
선거>라는 명분하에 대선거구제의 타당성을 제기하고 있는데다 이도선
이상하의원등 호남출신의원들도 소선거구제로 14대총선을 치를경우
호남지역은 전멸이 불가피하다며 현행소선거구제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