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14일 무용학과 입시부정사건과 관련, 92학년도 입시부터
무용학과등 체육대학 3개 학과의 대입 실기시험 배점 비율을 현행
30%에서 25%로 하향 조정,적용키로 하고 교육부에 이의 승인을 요청했다.
이대는 또 실기시험 배점 비율을 음대 전학과의 경우 현행 50%에서
30%, 미대 전학과는 현행 40%에서 30%로 낮추기로 했다.
이대는 특히 대입실기 시험에서 음대의 경우 연주와 성악을 녹음,
보관해 사후 체점의 공정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미대는 실기시험을
2회에 걸쳐 채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대는 지난 10,11일 예.체능계 3개 대학별로 열린 교수회의에서
"입시부정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입시요강을
결정했다"면서 "예체능계 대 학 모든 교수들은 본교생이 아닌
초.중.고교생과 일반인들에 대한 지도를 일체하지 않으며 음대교수들은
예술 중.고교에 대한 출강을 하지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