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택시중 중형택시가 전체의 9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부산시내 중형택시는 회사
1만2백13대,개인 8천5백6대 등 모두 1만8천7백19대로 전체택시
1만9천5백28대의 95.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중형차비율은 중형택시 도입 첫 해인 지난 88년말 전체 1만5천6백14대중
9.3%인 1천4백57대였으나 지난 90년말에는 전체 1만9천5백28대중
1만7천4백98대로 2년사이 중형택시가 1만6천여대가 늘어나 무려 80%이상
증가한데 반해 소형택시는 1만2천여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최근 2년동안 중형택시가 급격히 늘어 사실상 택시요금 인상효과를
가져와 승객들의 실질요금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