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경주관광개발공사가 직영중인
경기도 포천군 산정호수가족호텔과 경주 관우호텔이 오는 11월에 포천군과
일반인에게 경영권이 각각 넘어간다.
관광공사는 14일 포천군에 산정호수가족호텔을 기부채납, 11월1일
경영권을 포천군에 넘기기로 했으며 경주관광개발공사는 최근 경쟁입찰을
통해 관우호텔을 국내 여행업체인 (주)뉴-동방여행사(대표 김복해)에
매각하고 11월말 경영권을 이 회사에 넘겨 민영화하기로 했다.
관우호텔의 낙찰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모두 54억4천만원이다.
관광공사가 시범호텔로 지난 89년 4월 10억1백40만원을 들여
2천8백56평의 대지에 연건축면적 8백10평규모로 신축, 개관한 국내 유일의
가족호텔인 산정호수가족호 텔은 객실 43개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경주관광개발공사가 지난 76년 34억원을 투입, 1천3백74평의 대지에
연건축 면적 1천2백67평규모로 개관한 관우호텔은 객실 50개와 식당,
커피숍,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2등급 관광호텔이다.
한편 관광공사는 객실이 44실인 남원유스호스텔도 경영난을 이유로
올해 안에 한국감정원의 자산감정을 받아 일반인에게 매각키로하고
매각준비작업을 진행중이나 그동안 영업이 부진해 매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