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운송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대중교통요금을 현실화하는 한편 중국
교포의 운전기사채용을 허용하는 것등을 골자로한 버스업계의 경영
정상화방안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13일 대정부건의서를 통해 자가용차의
급증으로 시민들의 버스이용도가 낮아지고 운전기사의 부족률이 날로
높아져 업계의 경영난이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지난80년 시내버스요금과 지하철요금이 같았으나 현재
시내버스의 경우 1백70원,지하철은 2백50원등으로 차이가 나는등
요금인상면에서 민간인 운영의 대중교통수단이 정부운영의 교통수단에도
못미치는 요금체계가 업계경영난의 근본요인이 되고있다고 지적,올연말까지
요금현실화의 근본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낮은 임금으로 운전기사를 구하기가 어려워 운휴차량이 전국 평균20%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선원의 경우처럼 중국교포를 기사로 채용할수
있도록 해줄것을 요망했다.
연합회는 이와함께 버스전용차선을 확대하고 시내버스의 좌석버스로의
전환,아파트단지내 좌석버스 순환운행허용,신호등거리의 재조정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