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 중국총리는 지난 3년동안 유지해온 경제긴축정책이 그 효과를
거둠에 따라 이를 공식적으로 종결한다고 선언했다.
중국 국영 신화통신은 10일 지난달 23 27일 개최된 중앙공작회의에서
보고한 이붕총리의 연설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지난 3년간 추진된
경제긴축정책으로 생산증대 시장호전 물가안정등이 이루어지는등 기본적
목표가 달성되었기 때문에 이정책이 철폐된다고 덧붙였다.
이통신은 중국의 내년 경제운용의 기본방침은 치리정돈의 성과를 다지고
경제효율을 높이며 재정 투자체제등의 개혁을 더욱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지시성 계획을 줄이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총리는 내년 경제개혁의 목표가 계획상품경제와
시장조절의 상호결합에 있으며 대중형기업의 활성화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총리는 또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적당한 선에서 유지하도록 할것이며
특히 공업생산증가 속도를 다소 낮추는 대신 농업생산속도를 올리며
제3차산업의 발전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의 무역과 관련,국제시장의 다양화에 주력하고 첨단 설비등의
구입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것으로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이총리는 중국경제가 아직 효율성이 낮고 재정적자가 커지고
있으며 지방간의 불균형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