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국내 처음 독자기술로 만든 8백cc급 경승용차엔진등
2종의 신형자동차엔진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경승용차용인 "PA엔진"은 지난 88년3월부터 2백억원을 들여 개발됐으며
3기통 9밸브형식이다.
특히 이 엔진은 중공식크랭크샤프트를 채용,무게를 72kg으로 경량화 했으며
기통당 적용밸브수도 2개에서 3개로 늘려 출력을 대폭 높였다. 또 고정밀
전자제어식연료시스템(SPI)을 부착,연비와 공해물질감소면에서 동급인
일본다이하츠.스즈키엔진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PA엔진과 함께 새로 개발된 2천4백cc급 "H1엔진"은 DOHC16밸브로 주행성이
뛰어난 중저속토르크와 환경규제대응장치인 MPI(다중연료분사방식),ESA
(자동점화진각)등이 부착돼있다.
이엔진은 지난88년10월 개발에 착수,2백5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
기아는 "PA엔진"의 경우 현재 개발중인 국민차에, "H1엔진"은 중.대형
승용차등에 탑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