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되겠습니다" 제72회 전국체전 육상에서 첫
3관왕을 차지한 국가대표 변영례양(서울체고2)은 "1차목표는 주종목인
200M를 23초대에 주파하는 것이고 그다음 목표는 아시아 최고의
스프린터가 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변영례는 9일 여고부 200M에서 24초24로 우승한데 이어 10일 400M
(56초62)와 서 울팀으로 출전한 400M계주(47초2)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어 육상 첫 3관왕이 됐다.
올 1월 국가대표에 발탁된 변영례는 한국 단거리의 차세대 스타로
지난달 북경 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주니어육상대회 200M에서도
24초7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했었다.
대표팀 단거리를 맡고 있는 이준코치(서울체고)는 "변선수는
운동감각이 뛰어나고 성격도 활달한데다 나이도 아직 어려 발전가능성이
아주 크다"면서 "체력만 보강하면 내년쯤 200M를 23초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여자 200M 한국기록은 박미선(한국체대)이 ''86아시안게임에서
세웠던 23초8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