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은 내년까지 전대협 산하 1백79개 학교와 북측의 조선학생
위원회 산하 1백80개교와의 편지교류를 통한 자매결연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대협은 이날 한양대 총학생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4개대학
4개학과가 북측으로부터 답신을 받았으며 2개대학 4개학과가 북측에 편지를
발송해 놓은 상태 "라고 말했다.
전대협이 북측으로부터 답신을 받았다고 밝힌 4개대학은 세종대
국문학과, 서울 시립대 수학과.영문과, 고려대 농생물학과 및 한양대
총학생회 등이다.
한편 한양대 경영학과, 건축학과는 각각 원산경제대, 평양건설대와,
성신여대 수학과와 화학과는 평양이과대와 편지교류를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대협은 "앞으로 편지교류를 통해 학우들의 이산가족을 찾아주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대협은 "오는 20일까지 각 대학 30여개학과에서 북측으로 편지를
발송할 것이며 답신을 받은 학과들도 2차 편지를 발송할 것"이라면서
"내년 8월15일까지 전대협과 조선학생위원회 산하의 모든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대협은 이날 4개대학앞으로 온 북측의 편지전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