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의 중개어음 발행실적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어음중개가
신용평가 등급이 양호한 기업에 치중되고 있다.
7일 투자금융협회가 발표한 "9월중 중개어음 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개 어음의 발행실적은 모두 92건, 9백6억원으로 지난 8월의
1백37건, 1천5백17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32.8%, 금액으로는 40.3%가
줄어들었다.
이가운데 신용등급이 A급인 기업이 발행한 중개어음은 8백70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96%를 차지해 지난 8월의 88.7%에 비해 7.3%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등급 기업이 발행한 어음은 전체의 4%인 36억원에 불과해 8월의
1백72억원(11.3%)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의 평균발행금리는 18.22%로 8월에 비해 0.04%포인트가
상승했으며 기간별로는 3개월미만이 46.7%를 점유, 8월중의 38.85%보다
7.8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물의 발행비중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향후 자금사정이
불투명한데다 연말을 앞두고 있어 기업들이 운용자금을 연말이전에
회수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