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대 학생회관앞 게시판에는 전대협 의장 권한대행인 이철상
총학생회장(24.경제4)의 과격시위 자제 발언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나붙어 눈길.
`관악 총학생회의 명확한 해명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아래 `한
학우''라는 명의로된 이 대자보는 " 총학생회장의 과격시위 자제 발언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 한국원 선배의 죽음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현상황에서 그같은 내용의
발언이 당당하게 공표됐어야 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
이 대자보는 이어 "이같은 행동은 자칫 국민들의 눈에 한국원 선배에
대한 공동 살해의 책임을 자인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
전대협은 전국 백만학도들에게 공개해명을 통해 과격시위 자제 발언에
대한 설명과 책임소재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