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일반법인들을 대상으로하는 증권사의
거액RP(환매채)금리가 콜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까지 치솟고있다.
특히 거액RP금리는 정부의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에 따라 내달부터
전면자유화될 예정이어서 지나친 금리인상의 후유증이 우려되고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등 증시주변자금의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는가운데 지난달 추석연휴이후 증권사의 자금난이 심화돼 일반법인들을
대상으로 증권사들이 수신규모 5천만원이상의 자금을 유치하고있는
거액RP금리가 콜금리수준인 연22 23%까지 치솟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부단자사와 지방투신사들은 자금사정이 어려운 증권사
들을 상대로 금리입찰까지 붙여 거래 RP금리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9월 발현재 고객예탁금잔고는 1조 8천 1백 42억원으로
지난 8월말보다 4천 1백여억원이나 줄어든데 비해 거액 RP잔고는
9월말보다 오히려 7백 30억원이나 증가하는등 자금흐름이 크게
왜곡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