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연쇄부도파문으로 주가가 연중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중소형제조주에 단기반등을 노린 신용매수세가 몰리고있다.
2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지난1주일동안 신용융자에 의한 거래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초과한 종목이 22개나됐으며 이가운데 대부분이 올들어 낙폭이 컸던
중소형제조주였다. 신용거래비중이 40%를 넘어선 신용융자공여율
상위60개종목의 경우도 제지주와 제약주등 주가가 연중최저수준에서 반등을
시도하고있는 비인기제조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다.
특히 금호전기 2신주와 유유산업우선주등 연중최저치를 기록하고있는
일부종목 신용거래비중이 70%이상을 차지해 현금매수분보다 투기성이 강한
신용매수세가 더큰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태영판지 대한펄프 동창제지 온양팔프 남한제지등 주가가
연초대비 25%나 떨어진 제지주의 신용공여비율이 급증하고있다. 이밖에
근화제약우선주 제일약품 현대약품 동신제약 태평양제약등 제약주와
신한전자 세우포리머 싸니전기등 중소형제조주의 신용공여비율도 대부분
45%선을 넘고있다.
이같은 신용거래는 시중자금난이 완화될 연말께 중소형주의 주가가
회복할것을 겨냥한것으로 지난1주일간 평균 신용공여비율이 25%선을
나타낸점을 감안하면 이들 중소형제조주의 신용거래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