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산유국인 소련의 내년 1.4분기 원유수출이 하루평균 1백40만
배럴에 그쳐 90년 같은기간보다 55%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석유업계관계자의 말을 인용,소련의 올상반기 원유수출이
지난해의 하루평균 3백10만배럴에서 2백40만배럴로 감소했으며 올 4.4
분기에는 2백10만배럴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련의 이같은 원유수출감소는 쿠데타이후의 정치.경제적 혼란에 따른
유전 및 송유관 보수 지연에서 오는 생산량 하락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소련은 지난 88년까지만해도 하루평균 1천2백5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