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내수용물품의 수입이 수출용물품의 수입보다 2배이상 빠른속도로
증가,무역적자확대의 주요원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7일 확정,발표한 "91년1 8월중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이기간중
수출용물품의 수입은 1백66억9천2백만달러(통관기준)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4.4% 증가한데 비해 내수용물품의 수입은 3백73억9천2백만달러로 무려
29.0%나 증가했다.
내수용물품의 수입이 이처럼 빠르게 늘고있는 것은 내수경기활황과
원유도입증가및 과소비 때문인데 이는 수출용물품의 수입이 부진하다는
점에서 장차의 수출전망을 어둡게하는 또다른 요인으로 해석되고있다.
부문별수입동향을 보면 공업용원료및 연료의 경우 수출용수입이
13.7%(수입액 1백6억1천1백만달러)증가에 그친데 반해 내수용은
34.5%(1백83억2천7백만달러)나 늘어났고 자동차 전자제품 가구류등
내구성소비재는 수출용이 18.6%(5억5천9백만달러),내수용이
23.1%(14억8백만달러)의 수입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는 기계류 전기.전자기기등 자본재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수출용자본재의 수입이 16.2%(52억3천5백만달러)증가에 머문데 비해
내수용은 24.0%(1백46억4천4백만달러)나 늘어났다.
식량및 직접소비재의 수입은 수출용이 2.5%(2억2천6백만달러)감소하고
내수용은 24.3%(26억3백만달러)불어났다.
한편 올1 8월중 총수출(확정치)은 4백52억1백만달러로 작년같은기간보다
11.3% 늘어난데 비해 수입은 24.1%증가한 5백40억8천4백만달러를
기록,통관기준 88억8천3백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국별무역수지는 대일적자가 62억1천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55.8%나
적자폭이 확대됐으며 대미무역수지도 작년의 15억5천7백만달러 흑자에서
올해엔 8억7천만달러의 적자로 반전됐다.
대EC(유럽공동체)수지는 1억4천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19.5%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