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위당국자들은 곧 열릴것으로 보이는 당8중전회를 앞두고 경제
개혁을 더욱 촉진하는 한편 정치적으로는 보수노선을 강화한다는 기본정책을
재확인했다고 홍콩의 영문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신문은 북경소식통들을 인용,최고실권자 등소평을 포함한
강택민총서기등이 8중전회에서 두개의 다른 이같은 기본정책을 통과시켜
줄것을 바라고 있다고 전하고 내년에 소집될 제14차 전인대(국회)에서도
이러한 방침이 다시 강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총서기는 최근 당간부들에게 등노선을 거듭 설명하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어떤일이 일어나든 중국은 자신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개혁을 통한 경제발전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으며 방중중인 태국총리와
만난자리에서도 경제발전이 되지않는한 장기적안정이라는 목표를 이룰수
없었음은 중국역사가 가르쳐주고 있다고 밝힌것으로 이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강총서기는 노신탄생 1백10주년기념연설을 통해 엄격한
이데올로기의 고수와 통제가 중국의 장기정책임을 강조했으며 평화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자본주의적 해방사상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지적했다.
이신문은 또 8중전회에서 사회주의적 교육의 중요성이 중점적으로
토의될것이라고 전하고 사회주의에대한 믿음을 높이고 당에대한 신뢰를
고양하기위한 사회주의교육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