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의 물가불안 및 국제수지 악화와 관련, 경제운용 전반에
걸쳐 각종 지표들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관련부처 실무
협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최근 물가, 국제수지 등 각종 거시경제 지표들이
정부의 당초 예측보다 크게 빗나감에 따라 관계부처간에 각종 경제지표들을
점검하고 정부 시책 추진방향 등을 모색하는 협의를 정례적으로 갖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실무협의를 현재의 "물가대책 실무회의"처럼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재무.상공.농림수산.건설.동자 등 관계부처 차관 및
국장급 실무자와 한은, KDI(한국개발연구원)등 국책연구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4일 열린 원내간부회의에서 "우리가
설정하 고 있는 정책방향이 우리경제의 상황을 해결하는데 제대로 된
처방이 되기 위해서는 향후 경제지표가 정부가 목표하는 대로 가시화되어야
하므로 이를 계속 검증, 보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협의를
정례화할 것을 지시했다.
최부총리는 이어 "향후 경제운용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접근 못 지않게 세부시책이나 부문별 시책의 추진과정을 면밀히 점검,
정책을 보완.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경제는 지금 대내외적 전환기에 와있으나 지금까지의
우리경험으 로 보아 능히 극복할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근로자, 가계 등 모 든 경제주체들의 합심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므로 합의도출을 위한 노력을 기 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