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및 국립보건원등 9개기관에 대한 국회보사위의 24일 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은 의약품수입개방에 따른 각종 대책을 비롯, 저공해식품에 대한
판정 기준및 유통관리대책등을 집중 추궁.
이돈만의원(민주)은 "동아제약이 최근 일본 대만등지에서 의약품원료를
대량수입, 영세제약회사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녹십자는 중국에서
발모제인 대보와 강장제 신력보등을 대량수입하고 있는등
국내재벌제약기업들이 동종.유사의약품을 앞장서 수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
이의원은 "녹십자의 헤파박스비는 중외제약에서 수입하는
헤파박스비보다 2.5배나 비싸는등 국내의약품의 출하가가 수입의약품의
수입원가보다 월등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입의약품에 대해
수입원가의 2.8배 범위내에서 국내판매토록 규제 하고있는 보사부의
내부지침이 완화될 경우 수입의약품에 의한 국내시장 잠식이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추궁.
이철용의원(무소속)은 "최근 농촌진흥청의 조사에 따르면 무공해 또는
저공해라는 이름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유기농업실시 농가가 대부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 무공해농산물이 거의 가짜라는 판명이
났다"면서 "무공해아닌 무공해식품이 판을 치는 이유와 주무부처인
보사부가 이들에 대한 판정기준이나 유통경로등을 제시하지 않고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힐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