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시밀리가 새로운 전략수출산업으로 부상되고 있다.
20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팩시밀리 수출업체가 모두 16만3천대 7천2백만달러 어치의 팩시밀리를
수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수출대수는 75%, 수출액은 62%가 늘어났다.
상공부는 연말까지 모두 48만5천여대를 수출, 연말까지 수출액이
1억5천6백여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출업체들은 특히 최근 들어 미국, 유럽 등지에 현지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자기상표 상품의 수출을 늘리면서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오는
핵심부품의 자체개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상공부는 세계 팩시밀리 시장의 95%를 일본제품이 차지하고 있고
핵심부품도 대 부분 일본이 독점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일본제품을
상대로 한 경쟁력을 강화 하기 위해 공업발전기금 등을 활용, 팩시밀리
부품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