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일반여행업체 사장이 국내 관광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일중
여행사의 초청을 받아 오는 10월 북한을 방문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계기관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여행사의 J사장은 지난달
북한국영 조선국제여행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일본에서 대북한송객업무를
맡고 있는 일중여행사의 방북초청을 받고 현재 북한주민접촉승인신청을
준비중이다.
J사장의 방북에 따른 비자발급업무 등은 일중여행사가 맡아 처리할
것으로 알려 졌는데 J사장은 작년에 일본 현지에서 이 여행사를 통해
조선국제여행사와 방북을 위한 사전 접촉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J사장의 방북기간은 일중여행사가 이미 북한의 승인을 받아 일본
평화시민단체 원들을 대상으로 모객중인 북한관광팀의 북한관광기간인
오는 10월26일-11월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중여행사는 이에 앞서 같은 관광팀에 10월18-25일 서울관광을 알선할
예정이 어서 J사장은 서울에서 일본 평화시민단체원들의 방북관광팀에
합류하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J사장의 방북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국내 여행업계가 추진해온 남북한
연계 관광상품개발과 일본 여행사를 통한 한국인의 북한방문은 예상보다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은 최근 긴데쓰, JTB(일본교통공사), 도큐를 비롯한 일본 5대
여행사에 북한으로의 송객을 위해서는 조총련계 관광객은 조총련계
교포인 안광선씨가 운영중인 중외여행사를 통하도록 요청했다.
북한은 또 일본인 및 제3국인은 일본인이 운영중인 일중여행사를 거쳐
송출토록 대북한 관광객 송객 창구의 2원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JTB만 이를 거부하고 현재 금강산국제관광(대표 박경윤)과 접촉, 일본에서
북한으로의 직접적인 송객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