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의 수입증가때문에 올 1월부터 지난 7월까지의 관세징수실적이
올해 징수목표 2조5천5백3억원의 78.6%인 2조53억원에 달했다.
또 수입증가와 함께 내수경기의 과열로 인해 7개월동안의 부가가치세
징수액도 올해 징수목표액의 73.8%인 5조8천7백10억원에 달했다.
재무부가 1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의
국세(일반회계)징수실적은 총 18조2천7백억원으로 올해 징수목표액의
69.9%를 나타내 세금이 평균이상으로 잘 걷히고 있다.
세금이 순조롭게 걷히고 있는 것은 임금인상에 따른 자연적인
근로소득세 세수증가와 내수경기의 호조현상에 따른 개인사업소득세 및
법인세 세수증가, 수입증가에 따른 관세 및 부가가치세 등의 세수증가에
주로 기인한 것이다.
특히 소득세 징수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34.8%나 늘어난
3조7천7백64억원,법인세는 31.9%가 늘어난 2조9천9백70억원을 나타냈다.
관세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29.3%가 늘어났으며 부가가치세는
21.2%가 증가했다.
반면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은 증시가 극히 짧은 기간동안 활황세를
보였으나 지속적으로 침체상황을 면치 못했기때문에 올해 목표 대비
42.4%에 불과하고 지난해 동기 실적 대비로는 71.4%가 줄어든
5백31억원이었다.
또 상속.증여세 징수실적은 올해 징수목표의 49.9%,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11.4%가 줄어든 1천5백92억원이었으며 주세도 징수목표의 60.7%,
지난해 동기 대비 4.9% 감소한 5천4백62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