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외무장관은 15일 "우리의 유엔가입은 지난 48년 정부수립이래
43년간의 외교숙원과제를 해결하는 것이며 우리외교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상오 제46차 유엔총회에 참석차 뉴욕으로 출발하기 앞서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도 우리와 함께
유엔에 가입하게 된것은 남북한 관계에 있어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남북한 이유엔무대에서 교류와 협조를 증진시키고
상호 신뢰를 축적시킴으로써 남북한간의 공존공영관계를 조성해나가고
나아가 평화적 통일과정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남북한의 유엔가입이 확정되는 오는 17일 유엔총회 개막일
회의에 참석, 유엔가입 수락연설을 한데 이어 유엔본부 광장앞에서
거행되는 신규회원국 국기 게양식과 주유엔한국대표부 현판식에 참석한다.
이장관은 또 24일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및
멕시코 공식방문을 수행한뒤 30일부터 오는 10일5일까지 뉴욕에
체류하면서 각국 외무장관들과 접촉을 갖고 대유엔외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