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유엔동시가입이 양측의 경제교류를 촉진,결과적으로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제46차 유엔총회 개막(17일)을 앞두고
지난9월초 본사자매지인 전자신문"KETEL"을 통해 실시한 "유엔가입후
남북한관계"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조사에서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 통일을 촉진시킬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총응답자 8백92명중 5백83명(65.4%)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 이를 계기로 남북한의 경제협력이 촉진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총응답자 6백86명중 4백52명(65.6%)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그 이유로는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풀기위해(41.1%)유엔에 가입했으며 유엔을 통한
남북한의 경제협력이 원활해질 것(35.5%)이라고 지적했다.
경제협력의 형태로는 총응답자 6백35명중 3백42명(53.9%)이
직교역증대,1백46명(23.0%)이 유엔기구를 통한 북한의 개발사업참여를
꼽았고 우리기업의 직접적인 대북진출(1백8명 17.0%)도 활발할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한중수교에도 낙관적인 전망을 낳게했는데
응답자 6백38명중 4백60명(72.1%)이 시기가 앞당겨질것으로 전망했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을 가능케한 이유로는 국제정세의
탈냉전추세덕분(68.9%) 경제난 타개를 위한 북한의 정책변화(22.1%)등을
꼽았다.
우리의 유엔가입시기에 대해서는 총응답자 7백38명중 4백57명(61.9%)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86명(11.7%)은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