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선을 넘어섰고 국민들의
보험료도 1인당 46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험감독원이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의 지난 사업연도(90.4-
91.3) 영업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중 보험사가 벌어
들인 수입보험료 는 19조6천3백32억원으로 GNP(국민총생산) 1백68조4천3백
78억원의 11.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6조4백35억원으로 GNP의 9.52%,
손해보험 은 3조5천8백96억원으로 2.1%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경제에서 보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3연도에 처음으로 5%
선을 넘어선데 이어 6년만인 89연도에 10%선을 돌파했었다.
또한 지난 사업연도중에 국민 1인당 보험료는 45만7천9백80원으로
전년도의 34 만2천2백45원보다 33.8%(11만5천7백35원) 증가했는데 이는
10년전인 80연도만 하더 라도 2만6천3원에 불과했다.
한편 보험회사의 총자산(35조8천3백76억원)이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2%로 전년도의 18.6%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보험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사업연도에는 신설 생보사들이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기존 생보사와 손보사들도 새로운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전체 수입보험료가 크게 늘어나 보험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한층 높아졌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