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금융정책실무회의가 오는 30일 서울에서 열려 금융시장개방에
관한 미국측의 강도높은 압력이 제기될 전망이다.
이환균재무부기획관리실장은 위덩턴미재무부차관보와 회의날짜를 30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실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5월 동경에서 열린 비공식회의에서
우리측이 약속한 시장개방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일이 주의제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동경회의에서 우리측은 국내에서 영업중인 외국금융기관에 대한
신탁업무전면허용및 외환규제완화등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이번회의에서는 동경회의에서 약속한 사항들의 이행여부외에 최근
우리측이 발표한 금리자유화 주식시장개방등 일련의 금융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율변동폭확대 연지급 수입확대등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재무부는 이번 회의등에서 논의된것을 토대로 11월중 국회에 우리나라의
환율정책보고서를 제출하게 되어있다.
이밖에 은행법개정안에 포함된 외국은행조항에 대해서도 미국측은
어떤형태로든 문제를 제기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한미금융정책회의는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