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철강업계는 외국철강업체에 대한 덤핑제소를 추진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미철강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본국내의 철강가격이 미국
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보다 월등히 비싸다"고 말하고 일본
기업에도 덤핑혐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현행 대미철강수출의 자율구제협정(VRA)기한이 내년
3월말로 만료됨에 따라 실질적인 연장을 겨냥, 정부나 외국
기업에 압력을 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동관계자는 미철강업계의 경영상태악화가 대단히 심각해
해외로부터 철강수입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고 미국
경기회복지연과 임금상승등 제조원가 앙등에다 수입물량 급증
으올 경영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미기업은 철강의 수입상황을 계속적으로 조사, 언제
든지 덤핑제소를 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철강메이커에 대해서는 VRA에 의한 수출한도가 아직 소진된
상태는 아니나 일본만 철강제품이 미시장에서 저가로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제소시기나 대상품목은 밝히지 않았으나 미업체들이
덤핑패해를 입고 있다는 최종적인 판단을 하게 되면 연말까지
제소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 덤핑제소 대상국은 일본, 유럽, 한국, 브라질등이
포함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