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을 설립, 중국과 동남아등지를 잇는 삼국간 화물수송에 본격 참여할
계획 이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삼선해운은 오는 10월께 홍콩에 자본금
10만달러 규모 의 현지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달 하순 한국은행에
해외투자신고를 마쳤으며 현 지에 2명의 임직원을 파견, 사무실 확보를
비롯한 사전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선해운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 대규모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윤개념이 없어 선박운영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이들
선박을 빌리거나 관 리를 맡아 중국과 홍콩,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등 3국간 항로에 본격 취항 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교역량이 1천1백억달러에 달했으며 국내선사가 중국의
교역물량 수송에 적극 참여할 경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해운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삼선해운은 한중간 수교가 이루어지지 않아 장애요소가 많아
한동안 현지법인의 적자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