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은 12일 미국이나 캐나다 또는 호주 뉴질랜드지역을
경유해 양국 주요도시를 취항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항공협정에 가서명하고
국내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정식 서명키로 합의했다.
양국이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협상을 거쳐 이날 합의한 협정은 우리
민항기가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휴스톤 달라스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또는 중남미지역을 경유해 리오데자네이로나 상파울루로 운항하는 것을
허용하고 브라질에 대해서도 같은 경로로 서울이나 부산으로의 취항권을
부여하고 있다.
양측은 오는 92년4월부터 지정항공사가 주2회씩 운항하고 1년후에는
3회운항으로 확대하며 지정항공사는 복수제로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항공협정이 타결됨으로써 우리 항공사는 처음으로 남미대륙으로
취항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