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정에 합의할수 있을 것이라고 경제동맹협정안의 작성자인 급진파
경제학자 그리고리 야블린스키가 11일 말했다.
야블린스키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결속이 느슨한 형태의
주권국가연합형태를 토대로 단일통화와 중앙은행을 유지,참여공화국
대표들로 이루어진 위원회를 통해 경제문제를 조정토록하는
경제동맹협정안이 지난6일 각 공화국지도자들에게 보내졌다고 말하면서
공화국지도자들이 이 제안을 검토,자신들의 마음을 결정하고
공화국의회들에 제출하는데에는 4-6주가 필요할것으로 예상했다.
야블린스키는 "새로운 경제동맹협정안에 대해 러시아공화국은 긍정적인
입장이며 여타 공화국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러시아공화국은 다른 공화국들의 반응을 오랫동안 기다리고만 있을수
없으며 경제동맹을 위한 모든변화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야블린스키는 그러나 각 공화국들이 경제동맹협정안에 서명하지않고
러시아공화국이 독자적으로 이를 추진할경우 소련은 더욱 심각한 위기속에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연방 산하12개 공화국과 최근 독립한 발트해연안 3개국이 자신의
제안을 수락할 경우에도 인민의 생활수준은 20%까지 떨어질지 모르며
실업률도 15%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공화국들이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경우 그결과는 더욱 심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경제동맹은 선택이라기보다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