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증권사들의 상품주식운용전략이 주가상승시 매도하고 주가하락시
매수하는 발빠른 매매전략으로 바뀌고있다.
11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지난8월하순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아래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인 매수우세를 보이던 전략에서 벗어나 주가가 강세를 보일때는
적극 매도에 나서는 탄력적인 매매방식을 취하고있다.
증권사들의 매도시점도 거래량이 비교적 활발한 날을 선택하고있어 증시에
충격을 적게 주면서 매물을 손쉽게 소화시켜나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지난8월27일이후 15일동안 1천1백69억원어치의 상품주식을
사들인대신 8백32억원어치를 매도해 3백3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
상품주식의 보유량을 꾸준히 늘렸다.
이가운데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매물을 거둬들인 시점은 주가의 낙폭이
비교적 컸던 지난 8월27일과 29일,9월2일등으로 하루평균 70억
-1백10억원가량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매도타이밍은 지난 4일처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거래량도
2천만주를 넘는 장세를 겨냥하고있다. 지난4일 증권사들은
1백88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판대신 매수량은 81억원으로 1백7억원의
매도우세를 보였다.
증권사의 이같은 상품운용전략은 신설증권사의 경우 지난7월중 비교적
고가권에서 상품주식을 사들였기때문에 저가권에서 매수비중을 늘려
상품주식의 평균매입단가를 낮춰 상품운용을 손쉽게 만들기위한
"물타기매수"가 늘고있는데다 경영실적 제고를 위해 상품주식의 매매차익도
꾸준히 챙겨야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