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전남지역 기업체들의 평균임금인상률이 16.6%로 나타나
정부의 한자리수임금인상 억제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9일 광주.전남경영자협회가 광주.전남지역 40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1임금조정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평균임금 인상률은 기본급
13.9%, 제수당 2.7%등 16.6%로 나타났다.
또 임금협상시 노조의 1차임금협상 요구율이 28.2%인데 반해 사용자측은
11.1%를 제시,노사간 임금인상 제시율의 격차가 17.1%로 나타나 임금
인상률에 대해 아직도 노사간에 큰폭의 이견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임금협상타결때 추가로 합의된 사항으로는 상여금인상이 32.5%, 수당신설
27.9%순으로 나타나 근로자들이 복지후생등 비임금부문보다 바로 피부로
접할수 있는 임금부문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에서 임금인상률을 결정할때 중요하게 반영하는 요소로 타기업의
임금수준및 인상률이 가장 큰요인을 차지하고 다음이 기업의 지불능력
물가상승률 순으로 나타나 공무원이나 정부투자기관등의 임금인상률과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임금수준은 사무직의 경우 고졸이 39만원,대졸이 46만9천원,
기술직은 고졸이 37만2천원,대졸이 50만9백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여자사원은 사무직의 경우 고졸이 30만원,대졸이 37만1천원으로 남자와의
임금격차가 20 32.9%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