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의 자본금늘리기 경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9일 보험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보험업계의 수지구조가 악화되고 보험사간
경쟁이 자금력경쟁화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신설사들을 중심으로
증자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미 활발히 증자를 추진했던 합작보험사의 경우 동부애트나
삼신올스테이트사의 자본금이 이미 2백억원으로 올라섰고 여타사들도
20%선의 증자를 실시했다.
전국규모 신설사의 경우 국민생명이 최근 50%증자로 자본금을
1백50억원으로 늘렸고 증자에 가장 적극적인 신한생명은 이날 2백억원의
자본금을 추가 납입해 삼성 교보 부산생명에 이어 업계 4위의 자본금규모를
확보했다.
지방사들중에는 부산생명외에 대구생명과 광주생명이 20%씩의 증자를 이미
실시했다.
신한생명외에 대부분의 전국규모 신설생보사들은 각회사별로 50 1백%선의
증자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보험사들이 자산재평가 차액의 자본전입외에는 자본금을 늘리지
않는것과는 달리 신설사들의 증자가 이처럼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신설사들의 경우 보험영업기간이 짧아 누적된 자산이 적고 최근들어
보험수지차가 악화되는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